영국은 연일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산은 통제 불능 지경입니다. <br /> <br />서식스, 노퍽 등 4개 지역에 4단계 조치가 추가 발령됐는데 사실상 영국 인구의 40%를 외출 금지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[맷 행콕 / 영국 보건부 장관 : 이 변이 바이러스는 끔찍했던 올 한 해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결말로 끌어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백신 접종이 이달부터 시작됐지만 국민 대부분의 접종이 완료돼 집단면역이 기대되는 시기는 내년 여름. <br /> <br />시기적 공백을 메꾸고 확산세를 당장 꺾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영국 정부는 항체 치료제를 선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디언에 따르면 이미 임상 1상이 시작돼 효과와 안전성이 관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상은 코로나19에 노출된 지 8일 이내의 초기 확진자와 의심환자들. <br /> <br />무증상이거나 경증 상태에서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막는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예방 효과가 6∼12개월까지 가는 지도 관찰 과제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이 치료제는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런던대학병원이 공동 개발 중입니다. <br /> <br />완치자에게서 추출한 항체가 아니라 연구실에서 생산한,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는 단일 항체로 만들었는데 두 차례 접종하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사실 백신은 효과를 보려면 몇 주의 시간이 걸려 이미 체내에 바이러스가 침투했다면 효과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항체 치료제는 맞는 즉시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어서 백신과는 또 다른 갑옷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첫 투약 대상은 입원 환자와 요양시설 입소자가 유력하고 확진자가 있는 가정, 집단 활동이 많은 대학생 등의 감염 확산 차단에도 사용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사용은 영국 의약품 규제 당국의 심사와 승인을 거쳐 이르면 내년 3∼4월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김정회 <br />영상편집: 고민철 <br />그래픽: 강민수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22711075150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